[QT 매일성경 순] 241108(금) (디모데전서 5:1-16)

매일성경 순 QT책

 

 

   디모데전서 5:1-16

•  
• 1 나이가 많은 이를 나무라지 말고, 아버지를 대하듯이 권면하십시오. 젊은 남자는 형제를 대하듯이 권면하십시오.
• 2 나이가 많은 여자는 어머니를 대하듯이 권면하고, 젊은 여자는 자매를 대하듯이, 오로지 순결한 마음으로 권면하십시오.
• 3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십시오.
• 4 어떤 과부에게 자녀들이나 손자들이 있으면, 그들은 먼저 자기네 가족에게 종교상의 의무를 행하는 것을 배워야 하고, 어버이에게 보답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원하시는 일입니다.
• 5 참 과부로서 의지할 데가 없는 이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밤낮으로 끊임없이 간구와 기도를 드립니다.
• 6 향락에 빠져서 사는 과부는, 살아 있으나 죽은 것입니다.
• 7 그들에게 이런 것을 명령하여, 그들이 비난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 8 누구든지 자기 친척 특히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그는 벌써 믿음을 저버린 사람이요,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
• 9 ○과부로 명부에 올릴 이는, 예순 살이 덜 되어서는 안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사람이라야 합니다.
• 10 그는 착한 행실을 인정받는 사람이라야 하는데, 자녀를 잘 기르거나, 나그네를 잘 대접하거나, 성도들을 자기 집에 모시거나,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도와주거나, 모든 선한 일에 몸을 바친 사람이라야 합니다.
• 11 젊은 과부는 명단에 올리는 것을 거절하십시오. 그들은, 그리스도를 거슬러 정욕에 이끌리면 결혼을 하고 싶어할 것이고,
• 12 처음 서약을 저버렸기 때문에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 13 또한 그들은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면서 빈둥거리는 것을 익힐 것입니다. 더욱이, 그들은 빈둥거릴 뿐만 아니라, 수다를 떨고, 남의 일에 참견하고, 해서는안 되는 말을 할 것입니다.
• 14 그러므로 젊은 과부들은 재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다스려서, 적대자들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바랍니다.
• 15 어떤 과부들은 이미 곁길로 나가서, 사탄을 따라갔습니다.
• 16 어떤 여신도의 집안에 과부들이 있거든, 그 여신도가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요, 교회에 짐을 지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야 교회가 참 과부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241108(금) QT 

<교회, 하나님의 가족>
(디모데전서 5:1-16)

오늘 본문은, 도움이 필요한 지체들 가운데 "과부"에게 교회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줍니다. 그 방법이 매우 지혜롭고, 명확하며 이해를 하고 보면 깊이까지 느껴집니다.

🔥지혜롭습니다.🔥
✅14절, 젊은 과부에게는 살아갈 도전을 해줍니다.
(과부 명단에 올리기도 거절해가며)
젊은 과부에게는 '재혼'을 하여 적대자들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바라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재혼'을 하라는 것만 보면, 다소 거북할 수 있으나, 구절 말미의 '적대자에게 비방할 틈을 내어주지 말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면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다시 보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무언가 개인에게 흠이 있다고 여겨지는 순간,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의식은 곧 타인의 존재를 염려하게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보면, '누군가'를 떠올리며 증오하거나 걱정할 때, 우리는 그 '누군가'에게 우리 스스로의 지배권을 넘겨주게 됩니다. 증오 or 걱정해봤자 그것만으로는 그들의 머리털 하나 해치지 못합니다. 도리어 낮과 밤을, 지옥과도 같은 혼란 속에 살게 되는 것은 '내'가 됩니다. 그렇게 되지 말라는 의미에서 본문 속 바울은 '젊은 과부'에게는 현재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의 남은 날이 훨씬 길테니, 그저 교회가 물질적 도움만을 주려는 것을 뛰어넘어 '삶을 다시 주님 안에서 영위해나가라는' 도전적인 솔루션을 주려는 의도처럼 보입니다. 

✅15절, 어떤 부류의 과부들은 사탄의 곁길로 빠졌습니다.
✅16절, 어떤 부류의 과부들은 속해있는 집안의 신도들의 도움을 받으라 합니다.
'그럼 교회는 뭘 돕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잠시, 다음과 측면의 생각도 듭니다. 
성도된 우리는, 주님 안에서 가족으로서 공동체에 속한 이들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으로 돌보기를 행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몸된 교회는, 도움이 필요한 지체들을 돌보는 나와 우리를 섬겨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줄 뒷배경이 되어줄 겁니다.

 

실제 우리에게 사례를 대입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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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까이 목원들을 먹이고 가르쳐 목양하는 건 실질적으로 목자가 감당하지만, 이를 감당 가능케 하고자 교회는 환경을 마련해줍니다. 그렇다고 환경만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또 교회는 직접적으로 목자들을 다방면으로 섬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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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위와같은 방식을 꿈꿨고 교회에 제안했던 게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상이 명확합니다. (해야합니다.)🔥
본문에선 누구를 과부의 명단에 올릴 것이며, 그 명단에 올라갈 이들의 상황과 자격은 어떠해야 하는지 명확히 합니다. 이것은 현대교회에서는 더욱이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 드린 십일조 및 헌금이 올바른 방향으로, 맑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투명하고 까다롭게 거치는 게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교회 내-외로 지체들을 섬기는 일에 앞장 서는 훌륭한 모습의 본이 되어준다 생각합니다. 왜냐, 제가 교회 장학금을 받아봤기 때문입니다. 

전역을 하고 이듬해 19년도, 틈날 때마다 공사장에 출석하며 미래를 준비해야겠단 마음이 가득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한편으로는 장학금에도 목말라 있었습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건 아니었으나, 하루 빨리 미래를 일궈나가겠단 생각이 투철했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나머지 학교-사회-교회 모든 부문에서 지원할 수 있는 장학제도는 싹다 지원을 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서의 장학금도 수령..하게 됩니다. 저는 '새친구'에 가까웠던 초신자였기에.. (그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의 지체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인줄은 전혀 몰랐지만)  40~50만원 남짓의 장학금을 수령하게 되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후에 해당 장학제도의 본의미를 알고 난 다음엔 받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행정처리가 이미 진행됐다며(?) 지급할 수 밖에 없다던 이유로 손에 쥐어지게 되었고, 마음에 불편함이 있었기에 당시 목자에게, 6캠퍼스에게 목양에 사용해달라고 헌금했습니다. 교회가 때론 의도치 않게 '무언가 자로 재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할 때에는, 보다 명확히 하려함이니, 우리는 공감해줘야 합니다. 그 대상을 명확히 해야만 도움의 물줄기가 명확히 흘러갈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교회가 선물한 영적추억이 배경 되어줬기 때문에 지금 내 자리에서, 섬김의 최전선에서 열심을 다해 주님을 찬양하고 동역자들을 섬기는 데에 기쁘고 감사한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게 바로 바울이 우리에게 의도했던 교회는 교회답게, 성도는 성도답게 섬기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