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매일성경 순] 241017(목) 아! 슬프다 (예레미야애가 1:1-11)

 

 

   예레미야애가 1:1-11

•  
• 1 아, 슬프다. 예전에는 사람들로 그렇게 붐비더니, 이제는 이 도성이 어찌 이리 적막한가! 예전에는 뭇 나라 가운데 으뜸이더니 이제는 과부의 신세가 되고,예전에는 모든 나라 가운데 여왕이더니 이제는 종의 신세가 되었구나.
• 2 이 도성이 여인처럼 밤새도록 서러워 통곡하니, 뺨에 눈물 마를 날 없고, 예전에 이 여인을 사랑하던 남자 가운데 그를 위로하여 주는 남자 하나도 없으니,친구는 모두 그를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는가!
• 3 유다가 고통과 고된 노역에 시달리더니, 이제는 사로잡혀 뭇 나라에 흩어져서 쉴 곳을 찾지 못하는데, 뒤쫓는 모든 자들이 막다른 골목에서 그를 덮쳐 잡는구나.
• 4 시온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쓸쓸하다니! 명절이 되었는데도 순례자가 없고, 시온 성으로 들어가는 모든 문에도 인적이 끊어지니, 제사장들은 탄식하고, 처녀들은 슬픔에 잠겼구나. 시온이 이렇게 괴로움을 겪는구나.
• 5 대적들이 우두머리가 되고, 원수들이 번영한다. 허물이 많다고, 주님께서 그에게 고통을 주셨다. 아이들마저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사로잡혀 끌려갔다.
• 6 도성 시온이 누리던 모든 영광이 사라지고, 지도자들은 뜯을 풀을 찾지 못한 사슴처럼 되어서, 뒤쫓는 자들에게 힘 한 번 못쓴 채 달아나고 말았구나.
• 7 예루살렘이 고통과 고난을 겪는 날에, 지난 날의 그 모든 찬란함을 생각하는구나. 백성이 대적의 손에 잡혀도 돕는 사람이 없고, 대적은 그가 망하는 것을 보며 좋아한다.
• 8 예루살렘이 그렇게 죄를 짓더니, 마침내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그를 떠받들던 자가 모두 그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서 그를 업신여기니, 이제 한숨지으며 얼굴을 들지 못한다.
• 9 그의 더러움이 치마 속에 있으나, 자기의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비참해져도 아무도 위로하는 이가 없다. "주님, 원수들이 우쭐댑니다. 나의 이 고통을 살펴 주십시오.
• 10 대적들이 손을 뻗어 보물을 빼앗습니다. 이방인이 주님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님께서 이미 금하셨으나, 그들이 성소에 침입하는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습니다.
• 11 예루살렘 온 백성이 탄식하며, 먹거리를 찾습니다. 목숨을 이으려고, 패물을 주고서 먹거리를 바꿉니다. 주님, 이 비천한 신세를 살펴 주십시오."

 

🍀241017(목) QT 

<아! 슬프다>
(예레미야애가 1:1-11)

'애가'는 중-고등학교 때에도 배웠던 여러 문학작품에서 미루어볼 때, 형용할 수 없는 대단한 슬픔을 함축시켜 꾸역꾸역 담아 써 내려간 슬픈노래임을 기억합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쓰인 애가로, 총 5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애가인 오늘의 본문에선 '자신의 멸망에 탄식하는 시온(의인화된 예루살렘)'이 핵심주제입니다.

또, 1~4장은 히브리어 알파벳 22자의 순서를 따라 각 절이 시작되는 "아크로스틱"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에 예레미야애가는 문학적으로도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화자, 시온(의인화된 예루살렘)은 유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통곡해하며 이로인한 결과에 애통해합니다. 그러고는 하루 차이로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때'를 품에 끌어 안으려 해도 안아지지가 않습니다. 얼마나 슬픕니까.

`````
"추억하기 위해 사랑한 게 아닙니다" 
- 반지의 제왕 中 -
`````

영화 <반지의 제왕>을 여자친구의 권유로 최근에서야 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제 마음을 울렸던 대사입니다. 저 대사를 주님에 대입 시켜 봤습니다. (또는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대입해보십시오) 

`````
나는 주님을 추억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단순히 추억하기 위해 주 뜻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

지나가 버리면,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크리스천으로서 깨어있을 곳에선 깨어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어제 조용준 목사님의 파웬 설교 말씀 중 일부를 공유하며 나눔을 마칩니다.

`````
(사무엘상 17:45)
너(블레셋)는 칼과 창과 단창을 가지고 나오지만, 난(=다윗)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노라
`````

우리 크리스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서 강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나갈 그라운드, 세상은 점점 더 악해져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원샷원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1. 만군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2. 일상에서 경험한 작은 승리들
3. 하나님의 뜻에 합한 마음
위 세 가지를 붙들고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평범한 17살내기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본인 맡은 일에 진심이었습니다. 양을 성실히 쳤으며, 그러기 위해 양을 노리는 사자와 곰 등의 포악한 짐승들과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맞서 싸워내기 위해 물매질을 아주 능숙해질 때까지 했습니다. 때론 위험했을 때도 있었으나 그 때마다 주님께 은혜를 구하며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을 상대하는 날에 그간 해왔던 것을 실천했을 뿐으로 승리를 거머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