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매일성경 순] 241104(월) (디모데전서 2:8-15)

 

매일성경 순 QT책

 

   디모데전서 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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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그러므로 나는, 남자들이 화를 내거나 말다툼을 하는 일이 없이, 모든 곳에서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 9 이와 같이 여자들도 소박하고 정숙하게 단정한 옷차림으로 몸을 꾸미기 바랍니다. 머리를 어지럽게 꾸미거나 금붙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치장하지 말고,
• 10 하나님을 공경하는 여자에게 어울리게, 착한 행실로 치장하기를 바랍니다.
• 11 여자는 조용히, 언제나 순종하는 가운데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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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여자가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나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조용해야 합니다.
• 13 사실, 아담이 먼저 지으심을 받고, 그 다음에 하와가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 14 아담이 속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여자가 속임을 당하고 죄에 빠진 것입니다.
• 15 그러나 여자가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을 지니고, 정숙하게 살면, 아이를 낳는 일로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241104(월) QT 

<남자와 여자에게 주는 권면>
(딤전 2:8-15)

 

바울의 서신서는 바울의 공동체를 향한 사랑이 꾹꾹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신서 중 오늘의 본문 디모데전서는 교회의 지도자 & 목회자들에게 주는 지침에 가까운, 교회 공동체와 교회의 리더십에 대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남성, 여성에 대한 성별적 지위에 대한 말씀을 읽고 있자면, 누군가에겐 불편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묵상을 방해할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아는 바울의 서신서들은 분명 바울의 사랑이 한가득 녹여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옥중에 있을 때나, 비교적 자유로울 때나 누군가를 위해 열성을 다해 서신을 썼다는 것은 분명히 사랑, 정성!) 그 사랑이 왜 현대에 들어서서는 다른 시선으로도 비춰질까? 특히나 양성(남성, 여성)에 대한 언급에 있어서는 왜 더욱 불편할 때가 생기는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당시의 서신서가 쓰인 시대배경을 찾아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1) 당시 에베소에는 '이교 신전 숭배'와 '여성 사제 중심'의 문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교적 : '이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성경의 교리에 부합하지 않는 종교나 신앙을 의미. 고대에는 기독교인들의 로마 제국 속 다신교나 자연숭배, 우상숭배 등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의 국교를 기독교(교회)로 인정하던 역사적 사실 속, 기독교가 전파되기 시작했던 초창기에는 위 개념&풍습이 굉장히 광범위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스 로마 신이나 해와 달 등을 숭배하던 이교숭배는 당시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일상이었지만 기독교의 하나님의 교리와는 분명히 상충되는 것으로 간주되었을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여성 사제 중심 속 여성의 치장/화려함/꾸밈 등으로 권력과 힘을 상징하는 것을 오늘의 본문에서는 주의하라고 한 것이란 생각에 접어들었습니다. 

 

2) 오케이 맞네, 디모데전서는 교회의 지도자 & 목회자들, 리더십에 대한 지침이라는 것

따라서 에베소 지역에서의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이교적 문화풍습이 가득했던 에베소 지역을 마을의 어떠한 전통적인, 국가적으로 행해지던 어떠한 관습적인 데에서 동떨어지게 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우선은 교회의 지도자 & 목회자들에게 올바른 말을 전달해 본질적인 신앙, 정말 하나님의 교리에만 맞는 독자적인 신앙체계를 확립하게 하고자 했을 것 같습니다. 

 

3) 결국 당시의 리더는 여성중심이었기에 여성에 대해 권면의 글을!

결과적으로, 기독교가 단 하나의 One Thing이지, 다른 문화적으로 행해지는 숭배들과 혼용되거나 혼동되지 않게 하려면 바로 서는 것이 중요했기에 바울이 이러한 서신서를 작성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숲 속에서 단순히 나무 한 그루만 바라보듯 성경구절 한 절만 보게되면, 실족하기에 쉽상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어려움이나 내가 내리는 잘못된 판단에 본질을 바라보지 못할 수도 있게 됩니다. 그 동안은 놓쳤었지만, 오늘에서야 숲 전체, 성경 전체의 메시지, 특히나 초대 교회의 시대적 배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려고, 바로 보려고 했던 오늘의 묵상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