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매일성경 순] 241213(금) 아모스와 아마샤 (아모스 7:10-17)

매일성경 순 QT책

 

 

   아모스 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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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베델의 아마샤 제사장이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에게 사람을 보내서 알렸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나라 한가운데서 임금님께 대한 반란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는 모든 말을 이 나라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 11 아모스는 '여로보암은 칼에 찔려 죽고, 이스라엘 백성은 틀림없이 사로잡혀서, 그 살던 땅에서 떠나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 12 ○아마샤는 아모스에게도 말하였다. "선견자는, 여기를 떠나시오! 유다 땅으로 피해서, 거기에서나 예언을 하면서, 밥벌이를 하시오.
• 13 다시는 베델에 나타나서 예언을 하지 마시오. 이 곳은 임금님의 성소요, 왕실이오."
•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오. 나는 집짐승을 먹이며, 돌무화과를 가꾸는 사람이오.
• 15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양 떼를 몰던 곳에서 붙잡아 내셔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로 가서 예언하라고 명하셨소.
• 16 이제 그대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시오. 그대는 나더러 '이스라엘을 치는 예언을 하지 말고, 이삭의 집을 치는 설교를 하지 말라'고 말하였소.
• 17 그대가 바로 그런 말을 하였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네 아내는 이 도성에서 창녀가 되고, 네 아들딸은 칼에 찔려 죽고, 네 땅은 남들이 측량하여 나누어 차지하고, 너는 사로잡혀 간 그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꼼짝없이 사로잡혀 제가 살던 땅에서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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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3(금) QT🍀 <아모스와 아마샤> (아모스 7:10-17)

 

고교시절, 총학생회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경쟁 상대로부터 악의적 소문전에 휩싸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 소문은 저의 측근인 선거운동원들의 마음까지도 흔들었고,

제게 직접 팩트체크를 원하며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는 말끔함을 얻고자 했습니다.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상대의 전략에 대응하는 것도 골치 아팠지만,

최측근들 가운데 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이가 단 하나 없었던 것도 뼈아팠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선거운동기간은 계속 흐르고 있었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했습니다.

저는 중심을 지키며 지혜로운 방법으로 상대의 전략을 역이용해 결국 선거에서 승리의 맛을 봅니다.

 

두-세 사람, 그 이상의 세력이 모이면 거짓도 진실인양 사실로 만들 수 있는 불편한 진실,

위의 경험으로, 끝까지 '중심'의 정결함과 깨끗함, 무악-무해함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내 속에서 지켜내기란 쉽지 않으나, 결국엔 나를 지키는 강력한 것인줄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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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는 한 제사장이 국왕에게 선지자 아모스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습니다.

그 행동을 하게 만든 원인은, 그 말은 누구도 귀담아듣고 싶지 않은

"왕은 죽고, 나라는 망한다"는 하나님의 예언을 전한 아모스의 말.

듣기 싫은 이들의 생각에 그 말은 거짓으로 여겨졌고 조롱당했고 화자를 음해하려고도 합니다.

 

그러나, 예언자 아모스가 전한 말은, 명명백백한 사실이며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진실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모스는 끝까지 중심을 지키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에 대해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믿음과 신실함을 지닐 수 있을까요? '중심이 주께' 바로 서 있는 아모스의 모습,

나와 우리에게도 너무나도 필요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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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거가 진행되던 2~3주간의 시간이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매일 밤마다 의지할 데 없어 밤하늘을 바라보며 믿지도 않았던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를 드렸던 때가 떠오릅니다.

믿어지지도 않은 하나님의 존재, 신기하게도 인간의 강력한 갈망과 바라는 것들 앞에서는 찾게되는 건,

즉 인간의 본성은 결국 주님을 향해 있나 봅니다.

 

'행여나 아들이 선거에서 낙망할까하여 아예 입후보 조차도 하지 말라던 아버지',

'동일 중학교 출신 100여명의 세력과 가족(후배 학년)의 이점으로 수적우위에 있는 상대',

'거짓소문으로 전략을 내세워 나를 흔들고자 했던 상대',

'최측근들에게까지도 신뢰를 잃어버렸던 나',

'평준화로 인한 고교진학 속, 같은 중학교를 출신 친구 단 한 명도 없이 진학한 고등학교', 

총학생부회장-총학생회장의 2년 여간의 연임은 하나님의 은혜임이 분명했습니다.

 

그 때에나, 지금에나 나를 성장시키시고, 자라게 하심은 주님의 은혜 뿐입니다.

그 때 내가 지킨 그 '중심', 이젠 내 평생에 지켜야하는 중심은 주님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