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매일성경 순] 241212(목) 세 가지 환상 (아모스 7:1-9)

매일성경 순 QT책

 

 

 

   아모스 7:1-9

• 1 주 하나님이 나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보여 주셨다. 주님께서 재앙에 쓰실 메뚜기 떼를 만드신다. 두벌갈이의 씨가 움돋을 때, 곧 왕에게 바치는 곡식을 거두고 나서, 다시 두 번째 뿌린 씨가 움돋을 때이다.
• 2 메뚜기 떼가 땅 위의 푸른 풀을 모두 먹어 버리는 것을 내가 보고서 "주 하나님, 용서하여 주십시오!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겠습니까? 그는 너무 어립니다" 하고 간청하니,
• 3 주님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다.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겠다."
• 4 ○주 하나님이 나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보여 주셨다. 보니, 주 하나님이 불을 불러서 징벌하신다. 그 불이 깊이 흐르는 지하수를 말리고, 농경지를 살라 버린다.
• 5 이 때에 내가 "주 하나님, 그쳐 주십시오!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겠습니까? 그는 너무 어립니다" 하고 간청하니,
• 6 주님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다. 그리고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것도 이루어지지 않게 하겠다."
• 7 ○주님께서 나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보여 주셨다. 다림줄을 드리우고 쌓은 성벽 곁에 주님께서 서 계시는데 손에 다림줄이 들려 있었다.
• 8 주님께서 나에게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고 물으시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다림줄입니다" 하니, 주님께서 선언하신다.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의 한가운데, 다림줄을 드리워 놓겠다. 내가 이스라엘을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
• 9 이삭의 산당들은 황폐해지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파괴될 것이다. 내가 칼을 들고 일어나서 여로보암의 나라를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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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2(목) QT🍀 <세 가지 환상> (아모스 7:1-9)

 

공사판에는 '먹줄 놓기(먹매김)'이라는 목수의 작업이 있습니다.

경계측량 방법의 하나로써, 기초 공사가 끝난 콘크리트 바닥에 벽의 위치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먹물을 묻힌 긴 줄을 튕겨내는 순간, 잘 닦인 기초바닥에는 먹줄이 튕겨져 검은 선이 새겨집니다.

이 줄(선)에 따라 향후 몇십 년간 누군가가 사용될 공간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세 가지 환상 중 '다림줄'에서 먹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누군가의 앞 날을 결정한다는 데에서 다림줄과 먹줄,

이 비슷하고도 유의미한 줄(선)에서 말씀해주신 은혜를 묵상하며 나눕니다.

 

그런데 "다림줄"..?

다림줄은 '추'(무게가 나가는 돌이나 금속 등)에 매단 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벽을 쌓을 때 담벽의 수직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용하는 도구)

 

말씀에서 담은 이스라엘의 영적-도덕적인 상태를 의미하는데, 그 담이 비뚤어져 있었던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스라엘을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암 7:8) 말씀 하시며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기준에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에 멸망하게 될 것을 보여 준 환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얻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훈은,

옳고 그른 것은 개인의 양심이나 대중의 여론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다림줄에 의해서만 평가된다는 것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시인하고도 여태 '주의 자녀로 사는 것'과 '죄의 자녀로 사는 것', 

그 사이 어딘가 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내 자신을 회개합니다.

확실한 건 확실하게 맺고 끊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 기준 삼음은 '주님 보시기에 옳고 그른 것'이길 원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눈을 뜨면 세상의 흐름은 또 한 번 바뀐 채 잠이 덜 깬 나를, 우리를 여러 상황으로 떠밉니다.

잠에서 깬 나는 분명 어제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 많은 것들이 있다가 없어지고 없다가 나타났으며,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많은 변화가 앞다투어 일어납니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내 모습에 안주하면 안 되겠습니다.

세상의 크고 작은 여러 변화 가운데, 흔들리지 않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다림줄 앞에 놓인 자로서 죄가 아닌 주를 바라보고 붙잡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