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매일성경 순] 250109(목) 아간의 죄, 이스라엘의 실패 (여호수아(Joshua)7:1-15)

매일성경 순 QT책

 

 

   여호수아(Joshua) 7:1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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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스라엘 자손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잘못 다루었다. 유다 지파에서,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 갔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베델 동쪽 벳아웬 곁에 있는 아이 성으로 사람들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고 지시하니,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 성을 정탐하였다.
  3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돌아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모든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천 명이나 삼천 명만 올라가도 아이 성을 칠 수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그 성을 치느라고 다 수고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4 백성 가운데서 약 삼천 명이 그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아이 성 사람에게 패하여 도망쳐 왔다.
  5 아이 성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을 서른여섯 명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그들을 쳤으므로, 백성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6 ○여호수아는 슬퍼하면서 옷을 찢고, 주님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저녁때까지 있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도 그를 따라 슬픔에 젖어,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썼다.
  7 여호수아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우리 백성을 요단 강 서쪽으로 잘 건너게 하시고는, 왜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기어 멸망시키려 하십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 강 동쪽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
  8 주님, 이스라엘이 원수 앞에서 패하여 되돌아왔으니,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9 가나안 사람과 그 땅에 사는 모든 주민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를 에워싸고, 이 땅에서 우리의 이름을 없애 버릴 터인데, 주님께서는 주님의 위대한 명성을 어떻게 지키시겠습니까?"
  10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거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
  11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나와 맺은 언약, 지키라고 명령한 그 언약을 그들이 어겼고, 전멸시켜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여 가져 갔으며, 또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 물건을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다.
  12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원수를 대적할 수 없었고, 원수 앞에서 패하여 물러섰다. 그들이 자청하여 저주를 불러들여서, 그들 스스로가 전멸시켜야 할 물건이되었기 때문이다. 너희들 가운데에서 전멸시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없애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않겠다.
  13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하게 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이 있다. 그것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기 전에는, 너희의 원수를 너희가 대적할 수 없다.
  14 너희는 아침에 지파별로 나오너라.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지파는 가문별로 가까이 나오고,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가문은 집안별로 가까이 나오고,또한 주님께서 주사위로 뽑으신 집안은 장정별로 가까이 나오너라.
  15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 간 사람이 주사위로 뽑히면, 그에게 딸린 모든 것과 함께 그를 불에 태우겠다. 그가 주님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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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9(목) QT🍀 <아간의 죄, 이스라엘의 실패> (여호수아(Joshua) 7:1 - 15)

 

우리는 기도를 합니다. 우리의 바랄 것과 원하는 것 주님께 아뢰 올려드립니다.

일방적인 차원에서 기도를 하기 원치 않으면서도 기도를 드리다보면,

어려운 마음에, 괴로운 마음에 일방적인 쪽으로 기울어 버리는 나날들을 마주합니다.

(그러고는, 기도 응답이 늦거나 없다면 우리는 썩 평안한 마음으로만 기다리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만일, 반대로 주님께서 (내가 원치 않아도) 일방적으로 약속을 하셨고,

그 약속이 (내가 느끼기에) 좋든 싫든 순종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또 어떨까요?

내가 드린 기도는 아니지만, 오히려 확실해서 좋을까요? 글쎄요..  

또 그 약속에 어찌저찌 순종해 나아가다 넘어지고 실패하고 패배하고 좌절하게 되는 경험을 한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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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와 같은 경험을 합니다.

약속하신 주님의 뜻에 순종해 그 길로 떠났고, 행했고, 싸웠습니다.

그런데 원수 앞에서 패했습니다. 가족이 죽었습니다. (수 7:4-5)

여호수아는 실패에 옷을 찢으며 땅에 종일 엎드려있습니다. (수 7:6)

(*당시 옷을 찢는 행위 : 표현 못할 슬픔, 절망, 수치심, 분노, 애통과 같은 심한 감정적 동요를 의미)

 

오늘 말씀을 통해 세 가지 교훈이 제 마음 속에 남습니다.

1) 아간의 죄 지음, 연대 책임 

주님께서는 단순 순종만을 바라신 건 아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말씀하신대로만(수 6:18) 행했어도 뼈아픈 결과는 낳지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 [수 6:18] 너희는, 전멸시켜서 바치는 희생제물에 손을 댔다가 스스로 파멸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여라.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리고 성을 넘겨주실 때 하신 말씀입니다.

이미 그렇게 될 줄 다 아셨기에 말씀해주셨던 겁니다.

아간은 묵과했습니다. 하나님께 죄짓고, 공동체에게 숨겼습니다.

그렇게 말씀은 어긴 이들에게 죽음과 패배라는 공동체적 파멸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우리를 벌하시길 원치 않으시지만, 

또한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우리를 벌하셔야만 합니다.

 

공동체의 잘못은 내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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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만 금지

이스라엘 백성이 승리한 여리고성은 40여년 전에 정탐꾼을 보냈을 때만 해도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주님께 순종한 이번 기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리를 거머쥡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아이 성🏰, 이번에도 '당연히 승리'라는 생각으로 진격했을 것입니다.

말씀과 약속을 어긴 죄는 생각 못하고, 그저 '주님이 하라고 하신 일'이라고만 여겼기 때문이죠.

 

그 어떤 훈련도, 체력과 좋은 컨디션을 갖출 의식주 조차도 정상 범위 바깥에 있었을 이스라엘 백성들,

아무것도 아닌 그들 손에 '승리'를 거머쥐게 두니 의기양양해진 것이겠지요.

 

정탐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여호수아, 정탐을 직접 발로 뛰고 돌아온 이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내려야 하는 어떠한 결정이 '기도로 준비 되어졌는가'를 점검해보게 만듭니다.

큰 하나의 성과는 한 순간에 이뤄지기 보단,

작은 여러가지의 목표 달성과 성취에서 시작되어 비롯되기에 일상에서 교훈 적용을 해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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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더는,

리더 격의 역할을 한 여호수아는 굉장히 힘들었을 겁니다.

정탐꾼을 선별해서 보냈습니다. 정탐꾼들의 보고를 신뢰했습니다. 출격 명령을 지시했습니다.

공동체원이 수십명 죽었습니다. 패배했습니다.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 (수 7:11)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나와 맺은 언약, 지키라고 명령한 그 언약을 그들이 어겼고, 전멸시켜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여 가져 갔으며, 또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 물건을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아파하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주님께선 말씀해주셨습니다. 귀히 여겨주심을 느낍니다.

 

적어도 제겐, '리더에게 패배란, 나의 죽음과도 같음' 처럼 느낍니다.

위 본문에선 죄지은 '아간'을 여호수아는 모르는 상황이지만,

여호수아에게 죄의 출처를 밝히는 노력과 동시에, 밝혀졌을 때의 행동강령에도 고민이 많았을 것입니다.

 

한 공동체의 리더로 있으면서,

때로는 '내가 너무 강압적인가', '사랑으로 느끼지 못하면 어찌할까'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집요하고 너무도 세심하며 너무도 계획적인 건

모두 다 공동체원들이 덜 다치게, 덜 아프게, 덜 상처나게 하기 위함이란 것을 

공동체원들이 알아주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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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리더로 부르심에 순종하고는, 나의 영적 깨어있음 뿐만 아니라, 

공동체원들의 목자&부목자 리더들의 영적 잠재력을 깨워주고자 돕는 자로서의 열심이 생겼습니다.  

 

순종과 죄지음 그 사이의 교훈들을 통해 내 삶에, 공동체에 적용하는 내가 되길 기도합니다!